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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초대

맛은 역사의 향기를 담는다. (영화 "식객"을 보고...) 아무래도 최근 예매율 및 영화 인기 순위 등이 영화 관람의 기준으로 작용한다. "식객"은 제작 당시부터 원작의 인기로 인해, 유명세를 탔던 것으로 알고 있다. 식객의 원작인 허영만 선생님의 만화를 제대로 본적은 없지만, (신문에 연재되었던 것과 간혹 단행본으로 나온 것을 본적은 있다.) 원작의 인기는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요즘 영화 "타짜" 이후에 허영만 선생님의 원작들이 영화계쪽에 영화 제작의 이슈로 많이 오르내리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각설하고, "식객"은 현재 단행본 10권이상으로 나온 내용을 짜집기하여 재구성한 작품이다. 그렇게 구성된 내용이 하나의 맥으로 구성되어 제작이 되었다. 영화를 보실 분이 있을거라 생각되어, 특별히 내용을 얘기하진 않도록 하겠다. 영화는 역사에 걸.. 더보기
나는 키아누 리브스와 닮은 꼴... 간혹 몇몇 지인들이 했길래, 어떤가하고 해봤더니 재미있다. 신기하기도 하고... 한번씩 해보시길...^^ 더보기
[일드] 일본판 "삼순이" ("호타루의 빛"을 보고...) 시간이 허락되는 한, 일드를 몇년 째, 계속 보고 있다. 그 중에는 정말 명작이라 칭할만한 작품도 많았고, 또 시간이 아까울 만큼 졸작도 있었다. 일드를 보고 난 후의 느낌들도 정리할 겸해서 관련 포스팅을 하기로 했다. 최근 2007년 3분기 드라마였던 "호타루의 빛"이라는 드라마 감상을 끝냈다. "호타루의 빛"은 쉽게 말해서 재미있었다. 그냥 소소하게 보고 즐거울 수 있는 그런 드라마 정도 된다. 어찌보면, 일본판 "삼순이" 정도 된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다. 삼순이는 노처녀의 애환이라면, "호타루의 빛"은 연애 한번 제대로 못해본 OL(Office Lady)의 좌충우돌 성장 드라마 같은 느낌으로 얘기할 수 있겠다. 일일이 장면과 배우들을 들먹이며 얘기 하진 않겠지만, 꽤 낯익은 배우들도 많이 나오.. 더보기
짙은 블랙의 우울이 기억을 물들이다. (영화 "M"을 보고...) 난해하다...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으며, 혹은 이해가 가는 듯 해도, 맑게 투영되는 기분 좋은 이미지는 아니다. 영화는 기억의 파편을 얼개로 퍼즐을 맞춰가듯 진행된다. 그러나, 결코 시원스레 열어보이지 않는 안개속의 등불 같은 느낌이다. 몽환적이다. 영국의 습기 가득한 우울을 가득 담은 듯, 블랙의 색채와 축축히 젖은 듯한 물의 이미지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영상과 음악, 대사는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재편집되어 삽입 된다. 어디가 현실이고, 어디가 소설속의 내용이며, 어디가 기억의 너머인지 짐작하는것 조차 속도감에 압도된다. 느린 듯한 템포를 가지고는 있지만, 무거운 그늘의 장벽이 답답하게 가슴을 죄어온다. 미스테리한 내용에 신비롭고, 또 슬프다. 영화의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몇몇 장면에서는 기.. 더보기
두려워하지마라... 희망이란 이름은 미소를 띄우고, 모든 것을 가능케 했다. 안된다, 아니다 보다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멈춰서거나 물러서기 보다는 한발자욱 앞으로 내딛으려 했다. 지난 상처를 기억하며, 또 다른 상처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기 보다는, 온마음을 다주고, 기꺼이 아프거나 다쳐도 좋았다. 어쩌면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건지도 모를 일이니... 변화는 미래의 예지이며, 교감은 자아의 신화에 이르는 또 하나의 길이라 생각했다. 운명이란 이름을 희망이란 이름의 상위에 놓을지 하위에 놓아야 할지 고민스러운 몇날의 밤이 지나서야,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라는 평범한 진리가 눈앞에 보였다... 최선을 다했고, 진실로 진심을 마음 가득 전했다면, 혹시 느껴지게 하지 못하고, 선택받지 못했다고 해서 후회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더보기
나도 다시 밴드가 하고 싶어졌다...(영화 "즐거운 인생"을 보고...) 작은 소품같은 영화지만, 전작 "라디오 스타"와 마찬가지로 인간애가 느껴지는 따뜻한 영화였다. 앞으로 몇 차례 더 이준익 감독의 영화를 보면 확실해 지겠지만, 이준익 감독만의 영화관이 전작인 "라디오 스타"와 이번 "즐거운 인생"으로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영화는 음악을 매개체로 대단히 현실적인 접근을 좀더 용이하게 하고 있다. 40대 남자들의 이야기, 세상이 등지고 모르려하는 이야기, 그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결코 무겁거나 힘들고, 슬프게 다루려 하지 않았다. 그저 아버지, 남편, 가장으로 불리우는 우리네 40대 아저씨들의 하고 싶은 이야기다. 그들에게도 꿈이 있었고, 멋진 추억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때와 다름없이 마음 한켠에는 비록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버렸지만, 열정.. 더보기
비밀(Secret)을 읽고... 최근 몇 년간 기술 서적 및 전공 서적만이 내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던 터에, 오랜만에 그렇지 않은 일반 서적류의 책을 접하게 되었다. 함께 공감하고픈 내용일 듯 하여, 주저없이 선택하게 되었고, 최근의 베스트셀러 1위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 확신을 주었다. 책은 두껍지도 내용이 많지도 않았다... 커다란 글씨에 구성도 명시성을 줄 수 있도록 잘 배열되었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다소 비판적인 자세가 되었다. 다분히 심리학적인 기반의 심리 치료 및 긍정적인 마인드를 고양시키기 위한 방법론 등을 역설한 그저 그런류의 서적이 아닐까, 그리고, 거기에 종교학적인 색채와 이 책을 통하여 감화된 많은 사람들이 실제 그렇게 성공했다는 다큐멘터리식의 내용으로 인해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러나, 나의 자만이 .. 더보기
당신이 꿈꾸는 행복은 무엇인가요?... (영화 "행복"을 보고...) "8월의 크리스마스"를 처음보고 잔잔한 눈물이 가슴에 파도를 쳤다... 그리고, 그렇게 알게 된 "허진호"라는 이름의 감독을 그저 동경하게 되었다... 깊은 한 작품이 내 뇌리에 깊이 각인되어 그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봄날은 간다"에서도 그는 그만의 그림을 솔직담백한 화법으로 그려 넣었다... 애잔한, 그래서 가슴을 더욱 아프게 만드는 그만의 시선이 안타까웠다... 잠시 다른 생각을 갖게 했던 "외출"은 뒤늦게서야 그의 이야기는 전작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차츰 알게 되었고... 어느 덧 내가 본 작품으로는 4번째인 "행복"은 황정민, 임수정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기대를 갖게 하는 걸출한 배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게 영화 선택의 기준은 "허진호"라는 이름으로 귀결되었다... 그렇게 사춘.. 더보기
스프링노트 사용성 설문 당첨 스팸 메일인줄 알고 삭제하려다 보니깐, 뭐가 당첨됐다고 하네요... 스프링노트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보니깐, 위와 같이 오픈마루 티셔츠를 받게 됐습니다... 기분 좋네요....ㅎㅎㅎ 더보기
내사랑 - 조선시대 시조 (춘향전 - 부분도) 내 사랑 남 주지 말고 남의 사랑 탐치 마소 우리의 두 사랑에 잡사랑 행여 섞일세라 평생에 이 사랑 가지고 백년동락 하리라. (조선후기시조 - 작자미상) 정말 예전 대학교 1학년때인가 국문학을 전공하는 친구의 시조 묶음 책에서 봤던 시조이다. 조선시대 시조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랑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내용이 좋아서 외웠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적어봤다. 틀리지 않았으려나 모르겠다. 더보기
일상으로 돌아오다... 지난 2007년 9월 2일 33년간을 함께 살던 나의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다... 그렇게 일주일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다른 세상밖에 머물러 있었다. 할머니를 고이 하늘로 모시고, 이제 다시 나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소소히 정리할 내 주변의 것들과 머리와 가슴에 남은 슬픔을 마음의 기억에 묻고, 이제 다시 든든하게 지구에매달려 봐야겠다... 더보기
일상의 소소한 재미, 타로카드점 좀 고전틱하긴 하지만, 재미삼아 한번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요?!전 21번 세계네요~...(일상의 소소한 재미) ======================================================= 타로점 보는 방법 ① 생년월일 숫자를 모두 더한다. 1970년 2월 17일일 경우 '1970+2+17=1989'이다. ② 이렇게 나온 네 자리 숫자의 각 자리를 모두 더한다. 위의 경우 '1+9+8+9=27'이 된다. ③ 답이 1~21일 때는 그 번호의 카드가 자신의 성격 카드가 된다. 22의 성격카드는 0번이다. 답이 23 이상일 때는 앞뒤 숫자를 더한다. 예를 들어 27이면 '2+7=9'를 하는 식이다. 그 답인 9번이 자신의 성격카드다. 출처 : http://blog.naver.com/par.. 더보기
나는 수성에서 온 사람입니다... 수성에서 온 사람당신은 말재주가 있고 영리하며 박식한 사람이라는 것이 일상에서 잘 드러나는 사람입니다. 집을 나설 때는 반드시 휴대전화를 챙기겠군요! 당신은 재치와 표현력이 풍부하고 눈치가 빠릅니다. 당신은 배우는 것과 노는 것을 둘 다 좋아할뿐만 아니라 인생의 모든 것을 즐기고 싶어합니다. 지나친 수다를 삼가고, 무엇이든 알고 싶은 욕구를 잘 조절하세요. 너 어느 별에서 왔니? 여기 저기 블로깅 하다보면 "나"에 대해서 규정하고 정의하고,분석하는 많은 종류의 내용들이 있는 듯 하다... 그 만큼 "나"란 존재가 가장 많이 궁금하고, 알기 힘든 것이기 때문이겠지?! ... 더보기
지금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는 직격탄 같이 쉽지 않은 질문을 태연하게 하고 있다. 이 영화는 생각했던 만큼 진지하지도 않지만, 그저 편하게 볼 수 있는 쉬운 영화도 아니었다. 두 커플의 엇갈린 사랑이라고 규정짓기에는 그 이면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듯 하다. 오히려, 이성에의 감정이 열병이 되고,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감정에 몸을 던지고, 혼돈을 느끼면서 겪는 성인들의 성장 치유기라고 보면 맞을런지도 모르겠다. 나이가 되고, 결혼을 했다고 모두가 성인은 아니듯... 카메라는 등장 인물의 곁에 아주 가까이 있다. 그들의 눈과 얼굴 표정과 손짓과 느낌을 갖는 신체부위들을 심리묘사의 수단으로 보여주고 있다. 딱히 대사로 처리하기 보다는 관객에게 그 권리를 넘겨주고 있는 것이다.. 더보기
나의 뇌구조?! ...란다... 아시는 분 블로그 방문했다가 알게 된 사이트, 일본 사이트인 듯 보이는데,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넣으면 위트있게 뇌구조를 보여준다... 난, 역시나 술로 가득차 있군...ㅎㅎㅎ 술과 거짓말, 그리고 H는 뭐지?! 기가 막혀~ 재미삼아 한번씩 해보시죠~ ㅎㅎ http://nounaimaker.co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