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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움직이던 커다란 시계가 멈췄다...
막막한 안개가 하늘과 바다, 그리고, 내눈을 흐린다...
태초에 아담과 이브는 아무 것 없이 이루어졌으며,
그렇게 서로를 알았다.
난 반짝이는 작은 고리가 영원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채 내 발에 새겨진 피멍이 다 빠지기도 전에
흐느끼며 흩어졌다...
해바라기는 그만을 바라봤지만, 태양은 그를 마르게 하고,
굵던 그의 줄기를 끊어놓았다...
잊는다... 그리고, 그도 태양을 향해 등을 졌다.
태양이 외면하는 그만의 해바라기는 결코 존재할 수 없기에...
시든 해바라기, 이제 그것이 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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