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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Again

[17호] 길 끝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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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는 길, 혹은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끝은 어떨까?!
거기엔 어렴풋이 보이는 작고 희미한 등이 길의 저너머를
짐작케 할 따름이다.
 
그리고, 대부분 그렇게 얘기한다. 위험하다... 그러니 들어가지 마라...
더이상 나아가지 마라...
그렇다... 누구든, 어둠을 뚫고 먼저 앞장 서서 나아가는 사람은 두렵다...
이 자리에 서서 그저 기다린다는 것도 나에겐 두렵고, 어렵다...
 
어둠은 빛을 기다린다... 빛이 없다면,
내가 빛이 되어 어둠을 밝히면 될것을...
힘내자...
다들 어렵다고 할수록, 더욱 긍정적으로,
힘을 내어 나아가야 겠다...
 
항상 지하에는 아침과 저녁의 구분이 없다...
지하의 어둠을 뚫고, 지상으로 올라갈 용기가 있는 사람이
따스하고, 밝은 햇살을 느낄 자격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러한 용기로 충만하고 싶다... 이젠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