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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urity_Space/DRM

2007 '디지털 음악' 결산 : 글로벌 5大 트렌드!

디지털 음악에 관심이 많으신듯한 DTWin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저또한 아직까지는(?) 디지털 음악에 관심이 많은 터라,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특히, 미국쪽 이슈에 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와 해외의 디지털 음악 씬은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해외의 이슈에 대해서도 국내 일부 업체등에서는 항상 시도는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선 것이 Free DRM이라고도 하는 내용입니다. DRM은 해당 디지털 음원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를 한 것으로, 이것을 통해 실질적인 컨텐츠 보호 작용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DRM의 한계가 명확하며, 소비자 측면에서의 가용성과 개인이 구매한 음원의 권리 부분에 문제가 발생하는 듯, 그 폐해 또한 적잖은게 사실입니다.
대중을 무조건 컨텐츠를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범죄자 취급을 하는 것으로도 생각할 수 있을테니깐요...
이것을 자유롭게 하자는 내용이니,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편하고 제약이 없어서 좋겠지만, 서비스 제공자의 입장에서는 불법 유통이 문제가 될 것이 뻔합니다.
해외 음반 직배사들은 아직 국내 디지털 유통에 그다지 신뢰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이러한 부분으로 인해 항상 음원을 서비스 하고자 할때 다양한 협의가 이뤄지곤 합니다. 언제쯤이면, 누구나가 편하고 안정되게 디지털 음원을 사용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기회가 닿으면, 국내 디지털 음악 씬에 대해서도 정리한 글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아직 그 부분의 정리를 할 만큼 파악하고 있지는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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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 많은 매체에서 해당 분야의 주요 이슈들을 선별해서 소위 '올해의 뉴스'라는 걸 발표하는데요, 디지털 음악쪽에는 아직 이러한 시도가 없는 듯 하여(혹시 보신 분들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저 나름대로 2007 '디지털 음악' 글로벌 5大 트렌드를 만들어봤습니다.

올 해는 디지털 음악업계에 정말 많은 이벤트들이 있었고, 또한 다양한 이슈와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었던 한해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07년을 디지털 음악업계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은 해로 평가를 하고 싶은데요...올 한해 있었던 이벤트들을 정리해본 결과 대략 아래와 같은 5가지 큰 흐름으로 요약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No.1 : DRM Free 대세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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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메이저 음반사중 최초로 EMI가 iTunes에 DRM 없는 mp3의 판매를 허용한 이후에, 음악파일에서 DRM을 해제하려는 움직임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메이저 음반사중에는 유니버설 뮤직이 동참하였고, SonyBMG와 Warner 뮤직등도 검토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DRM은 그동안 음반사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겠다는 생각에만 사로잡혀 지나치게 폐쇄적으로 운영되어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러한 DRM이 자신들의 수익을 보장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유료시장을 위축시킨다는 사실을 뒤늦게나마 깨달은 점은 다행이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앞으로도 디지털 음악산업의 선순환 고리 창출을 위해 DRM 해제 논의가 더욱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No.2 : Mobile Music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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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많은 화제를 양산했던 iPhone의 등장은 디지털 음악의 전장(戰場)이 유선에서 모바일로 옮겨감을 의미하는 중요한 이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디지털 음악시장을 iTunes-iPod로 대표되는 온라인 음악사이트-MP3 player의 조합이 견인하였다면 이제는 이통사(또는 휴대폰 제조사)-뮤직폰이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단말기 수만 봐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iPod의 누적판매대수가 올해 1억대를 넘긴 반면, mp3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뮤직폰은 이미 4억대가 넘게 보급되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보다폰과 노키아 등 이동통신과 휴대폰 제조에서 각각 세계 1위 사업자들이 올해 본격적으로 모바일 음악시장에 뛰어들면서, 모바일 음악이 자신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는데요... 디지털 컨버전스의 총아로 떠오른 '디지털 음악'이라는 과실을 과연 누가 가져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No.3 : 음악산업 Value Chain의 창조적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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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존 음악산업은 1)아티스트 - 2)기획사 - 3)음반사 - 4)음반/음원 유통사(오프라인의 음반도소매상, 온라인의 iTunes, 이동통신사 등) - 5)단말기(iPod, 뮤직폰, PC 등) - 6)소비자로 이어지는 굉장히 복잡한 value chain을 가지고 있었고, 이러한 value chain은 디지털 음악이 등장하고 난 이후에도 크게 변하질 않고 있었는데요... 지난 10월 라디오헤드(Radiohead)의 신보 'In Rainbows'가 발매되면서 이러한 구조가 깨지게 되었습니다. (아티스트와 소비자 간 direct interaction 가능)

인 터넷이 전체 산업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준 요소중에 대표적으로 중간상(Intermediary)의 제거를 들 수 있는데요, 디지털 음악산업에서도 역시 중간상(음반사)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개별 아티스트들이 음반사의 도움없이도 온라인에서 음악 제작/홍보/판매를 독자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아티스트와 음반사간 기존 계약관계의 변화를 넘어, 산업 전체로 봤을 때 권력 이동(power shift)을 통한 새로운 활력 창출이 가능해짐을 의미하는 것으로 봐야할 듯 싶습니다.

이제 음반사는 자신의 위상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No.4 : 저작권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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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을 강화하려는 음반사들의 노력은 예전부터 계속 있어왔는데, 올해들어 가시적인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불법파일 공유에 대한 RIAA (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 미국 음반산업협회)의 일반인 상대 첫 승소 사례가 나왔고(24곡의 불법파일공유에 대해 $222,000의 배상 판결)  2) 프랑스에서는 불법다운로드 근절을 위한 범 정부차원의 대책이 마련되는 등 불법다운로드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음반사들이 1번에서 언급한 것처럼 DRM은 해제하는 대신 저작권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것으로 예상됩니다.

No.5 反 Apple(iTunes-iPod) 진영 전열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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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지털 음악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튠즈(iTunes)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지난 9월 Amazon은 Amazon MP3라는 온라인 뮤직스토어를 론칭해서 DRM없는 음원을 아이튠즈보다 저렴한 가격(곡당 89센트)에 판매하기 시작했고, 미국에서 정액제 서비스로 유명한 랩소디(Rhapsody)는 MTV, Verizon Wireless와 제휴하여 Rhapsody America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그동안 디지털 음악시장에서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도 새로운 'Zune'을 출시하면서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는데요, 모두 '타도 애플'을 외치면서 자신의 영역을 넓히려 애쓰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2008년에는 공급측면에서 볼때 애플의 독주체제에 변화가 있을 듯 합니다.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영역의 등장과 함께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으로 인해 훨씬 더 치열한 시장쟁탈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수요측면에서는 DRM의 해제가 가속화되면서 소비자의 음악소비환경은 크게 개선이 되나, 저작권의 강화로 인해 불법다운로드 시장은 점차 유료 시장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 DTwins의 리포트였습니다....^^


출처 : http://randy5kh.tistory.com/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