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락하는 것과 질주하는 것...
내가 지금 한없이 달려가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추락하는 것에 속도를 보태고 있는가.. 저 먼 목적지를 향해
굉음을 내며 달리고 있는가...
부딪치는 바람이 번뜩이는 칼날이 되어
내 살점과 혈관, 뼈까지 저며온다...
갈매기 조나단은 알았을 것이다...
추락하는 것과 질주하는 것...
누구도 그 시작이 추락인지, 질주인지 알지 못한다는 것을...
그러나...
결코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도...
하늘 밑 바다위의 공간을 느끼고 있을 쯤... 내가 깨닫게 되는 건, 무엇인가...
끝없는 물음과 대답도 모두 내 마음속에 채워져 있다...
나 이제 너를 위한 기사가 된다.
나를 믿고 내 등을 의지해라...
나와 너의 모든 위험에서
목숨을 내어 지켜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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