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 낡고 지쳐 변하는 것인 줄만 알았다. 혹은 그러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랑은 지극한 원이며, 이데아다...
진리이며, 궁극의 절대 선이다...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사람이 변하는 것이다...
난 자신을 태워 빛을 발하는 초의 숭고한 상징성만 생각했지,
그 이면에서 소리없이 자신을 전부 태워 빛을 주고 있는 산소의
희생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내가 행복하는 길은 나를 둘러싼 환경과 내 사람과 내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모든것은 단지 그 자체일 뿐이다...
행복은 내것이고, 그 안에는 나 아닌 누구도 행복이란 글자를
새겨 넣을수 없다...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 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난 이제껏 행복의 또 다른 이기적인 면만을 바라봤던 것 같다...
지쳤지만, 조용히 웃고 싶다... 하나 하나 나 자신을 깨면서 말이다...
'페이퍼 Aga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06호] 연극이 끝난 후... (1) | 2007.08.30 |
---|---|
[05호] 파란 크리스마스... (1) | 2007.08.28 |
[04호] 용서... (2) | 2007.08.26 |
[03호] 추락과 질주... (0) | 2007.08.24 |
[01호] 실존... (0) | 2007.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