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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_World

MS「IE8」선보여... 개발자용 베타판도 제공

마이크로소프트(MS)는 3월 5일(미국시간), MIX08 컨퍼런스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8(IE8)의 첫 번째 데모를 실시했다. 이 회사의 제너럴 매니저인 딘 하차모비치(Dean Hachamovitch)는 어느 기능을 내세워 데모를 진행해야 했는지 꽤나 골머리를 썩은 것 같다.

그는 청중을 향해서 "너무나 흥미로워서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설명해야 하는지에 대한 결정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마케팅 담당자(MS 소속)들은 하차모비치가 널리 알려진 3가지 개선점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의 결정은 달랐다.

그는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상대는 개발자들이다. 3가지 개선점 이상을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청중을 향해 밝혔다.

대신 그는 IE8의 8가지 기능, 즉 'CSS 2.1'의 지원, CSS 인증, 성능, 'HTML 5'의 지원 개시, 새로운 개발툴, 그리고 '액티비티즈(Activities)', '웹슬라이스(Web Slices)' 등에 설명했고 나머지 1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MS는 이날 하차모비치의 기조연설 종료 후부터, 개발자 전용으로 개발된 IE8의 베타판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기능의 하나인 웹슬라이스는 웹 사이트의 일부를 클립으로 분해해서 저장해 두면, 필요한 부분의 업데이트 정보만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하차모비치는 "IE8에서는 웹페이지를 파트 별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그는 웹슬라이스의 사용 예로서 이베이(eBay) 옥션 페이지를 표시해 보이기도 했다.

또한 애플은 Mac OS X의 일부로 독자적인 웹 클리핑 예약 구독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실버라이트2 베타판 제공도
MS는 동시에 '실버라이트2'의 베타판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이번 베타판에서는 동영상 전달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의 전달이 가능해 지는 등 기술적으로 진보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버라이트2의 기능 중 하나로 MS가 '어댑티브 스트리밍'이라고 부르는, PC의 성능, 인터넷 연결 상태 등을 파악해 자동으로 스트리밍 파일 용량을 결정하는 기능이 있다.

MS 개발자 디비전의 스콧 구슬리(Scott Guthrie) 부사장은 "네트워크가 혼잡한 경우, 자동으로 비트 레이트(bit rate)를 내릴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하차모비치는 IE8의 설명 중, MS의 호환성에 대한 논의를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자신의 아이가 인터넷 사용중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이야기했던 것을 연결지어 말해주었다.

그는 "아이들이 '아빠가 웹을 망가뜨렸어?(상호 운용성 문제에 대해서)'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정직하게 '아니다'라고 말해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넓은 관점에서 보면 MS는 실제로 웹을 망가뜨려 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MS의 상호 운용성과 그 확보를 향한 MS의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MS는 IE8로 표준 준수(compliant) 모드를 기본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MS는 이 결정으로 개발자의 불안이나 규제 및 경쟁에 관련되는 문제가 완화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오페라(Opera)'의 임원과의 지난 4일 CNET News.com의 인터뷰에서, MS의 결정은 유럽위원회(EC)로부터 제기된, 브라우저 메이커가 직면하는 몇개의 문제의 일부에 대응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출처 : ZDNet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