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ogressive_Web

빠르고 거세게 다가오는 웹의 미래

웹을 설명하기 위해 즐겨 쓰던 은유가 오랫동안 고속도로나 "진공관 시리즈"에 머물렀지만, 웹을 발명한 남자는 인간의 마음으로 웹을 생각하고 있다.

팀 버너스 리는 HP 랩스의 과학자들과 실리콘 밸리 경영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웹을 연구하는 사람도 많고 흥미로운 결과도 많지만, 대학에는 핵심 교과과정이 부족하다"며 "웹 사이트 10~11개에 대해 웹은 10위를 기록한다고 들었다. 우리가 연구하는 뇌는 복잡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웹이라고 안 그렇겠는가?

버너스 리와 웹 사이언스 리서치 이니셔티브(WSRI)의 동료들에 따르면 수백만 인터넷 사용자가 영화를 다운로드하고 뉴스를 읽고, 페이스북을 체크하는 수단으로 웹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지금부터 5년 후에는 전혀 달라질 것이고, 학문으로 이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WSRI의 팀 버너스 리와 웬디 홀이 팔로알토의 HP 연구소를 방문했다. (제공: Erica Ogg/CNET News.com)
1년 전에 출범한 WSRI는 MIT와 영국 사우스햄튼대학교의 파트너십으로 광범위한 웹 사용의 사회기술적 함의에 대한 연구를 장려하고 있다.

현지 대학교에 웹 과학을 연구과정으로 채택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투어에서, 버너스 리는 점차 사회화하고 있는 웹이 초래할 과제에 대해 언급했다. 웹에서 우리에 관한 정보를 얻고, 정보가 나오는 곳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당사자를 식별하는 것은 매일 등장하는 중요한 현안이다. 사용자 프로필과 광고를 결합하겠다는 페이스북의 결정은 일례에 불과하다.

하지만 개인 정보의 수집이 점차 늘고 있는 웹에는 보다 심각한 함의가 있다. 웹은 누구 것인가? 그리고 우리는 우리 정보가 사용되는 방법을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버너스 리가 제시하는 예는 병원 기록이다. 의사가 환자를 확인하고 치료하기 위해 정보에 접근하는 동시에 환자의 사용자로부터 이 정보를 은폐할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 확인할 것인지는 확실치가 않다. 아직은 해답이 없다. 버너스 리는 "이것은 시스템을 구축하고 데이터가 나오는 곳을 이해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리고 웹에 정보를 저장, 구성하는 새로운 방법을 내놓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자신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이미 이를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버너스 리는 피싱 스캠과 스팸, 현행 웹 기반시설의 과부하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의 민주주의는 모두 폐쇄적이거나 독점적인 기업의 관점이 아니라 학술적인 관점에서 검토해야 하는 중요 개념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보편적인 개방형 인터넷을 지지해 왔으며, 개방형 웹 표준을 지지하는 단체인 "월드 와이드 웹 컨소시엄" 창립에 참여했다.

웹의 미래는 여전히 안개에 가려져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가 개별적인 소셜 네트워크에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즉, 우리 자신과 우리의 소셜 네트워크와 관련된 정보 일체를 편집하는 프로필을 갖게 될 것이다.

버너스 리는 "현재 웹사이트마다 친구가 누구인지 알려줘야 한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5년 안에 사람들이 문서 차원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차원에서 프로그래밍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인간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는 데 일관성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갖게 될 것이다. 대단히 강력하고 포괄적인 관점을 (온라인에서) 결합하기 위해 친구라는 역할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 : ZDNet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