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껍질을 깨고...
끝과 시작...시작과 끝... 그 경계의 모호함속으로 우리는 그렇게 달려 가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아니 우리 모두는 그렇게 자신만의 벽을, 혹은 울타리나, 껍질로 불리워지는 그 어떤 장막을 만들었다... 그 안에서 무언가를 보호하기 위해서, 혹은, 스스로는 그 여타의 것들과에 있어, 자위나 우위에 있다는 몽환... 결코 껍질안에서 나는 새로울 수가 없다... 점점 죽어가는 것이다... 껍질을 깨어내지 않으면, 울타리 너머 저편으로 넘어가지 않으면, 우리는 도퇴되고, 유린되고, 파괴되어 소멸된다... 스스로의 고통쯤 감수하자... 내가 만든 벽... 나의 힘으로 부수어 내자... 결코 쉽지는 않다... 그러나, 그 뒤에는 더 넓고 밝은 세상이 있고.... 그가 손흔들며 환하게 웃어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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