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Again
[10호] 우울이 혈관을 타다...
beatblue
2007. 10. 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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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흐려 시야가 흐린 날은 기분이 우울해진다...
안개와 같은 도시의 뿌연 먼지속 세상이 보기 싫다...
자꾸 더 깊은 늪속으로 스멀스멀 침전되고 있는 듯 하다...
많은 의지와 의욕을 스스로에게 불러 일깨우지만,
잠시뿐인 것 같다...
힘들다.. 그래, 그저 아무 이유없이, 아니 구차하게 여러 이유를
대고 싶지 않고... 힘들다...
무엇때문인가... 정확히 내 스스로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파악을 한다해도, 어찌 손을 쓸 방법이 있을런지도 의문이다...
체념은 비겁자의 또 다른 태도라고 생각하면서도,
지금 난 그렇게 무수한 많은 것들을 체념하며, 때론 포기하며
숨쉬고 있다... 눈을 떠도 되는가...
우울은 지독한 차가움이다.. 몸서리 쳐질 만큼, 차가운 1월의 참호속
진흙탕이다..
어렵다... 사는게 쉽지 않다는 건 알았지만, 내 어깨로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부여된 짐들은 나를 점점 지치게 만들고, 쓰러뜨리려 한다..
쓰러지면, 얼마나 한참동안이나 난 일어나지 못할까...
아니, 쓰러져 잠시 휴식이라도 취해보고 싶다...
그러나 난 안다...
안개와 같은 도시의 뿌연 먼지속 세상이 보기 싫다...
자꾸 더 깊은 늪속으로 스멀스멀 침전되고 있는 듯 하다...
많은 의지와 의욕을 스스로에게 불러 일깨우지만,
잠시뿐인 것 같다...
힘들다.. 그래, 그저 아무 이유없이, 아니 구차하게 여러 이유를
대고 싶지 않고... 힘들다...
무엇때문인가... 정확히 내 스스로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파악을 한다해도, 어찌 손을 쓸 방법이 있을런지도 의문이다...
체념은 비겁자의 또 다른 태도라고 생각하면서도,
지금 난 그렇게 무수한 많은 것들을 체념하며, 때론 포기하며
숨쉬고 있다... 눈을 떠도 되는가...
우울은 지독한 차가움이다.. 몸서리 쳐질 만큼, 차가운 1월의 참호속
진흙탕이다..
어렵다... 사는게 쉽지 않다는 건 알았지만, 내 어깨로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부여된 짐들은 나를 점점 지치게 만들고, 쓰러뜨리려 한다..
쓰러지면, 얼마나 한참동안이나 난 일어나지 못할까...
아니, 쓰러져 잠시 휴식이라도 취해보고 싶다...
그러나 난 안다...
어떠한 손은 나를 밀쳐내고, 또 어떠한 손은 나를 일으켜 세울것이라는 것을...
따뜻한 손과 차가운 손... 1월의 어지럽고, 희뿌연 안개속으로
당신의 손길이 나를 거대한 지구의 그림자 밑으로 숨기고 있다...
따뜻한 손과 차가운 손... 1월의 어지럽고, 희뿌연 안개속으로
당신의 손길이 나를 거대한 지구의 그림자 밑으로 숨기고 있다...